Q. B형 간염은 어떤 질환이며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나요?
B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입니다.
어렸을 때 B형 간염에 전염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에 만성 간염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 성인이 되면서 염증이 악화되는 활동성 간염으로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전체 만성 B형 간염 환자 중 약 40%가 간경화로 진행을 할 수 있는데 일단 간경화가 된 이후에는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5~10배 정도 증가합니다.
문제는 간염의 진행에 개인차이가 심하고 한 환자에서도 나이에 따라서 악화와 호전이 계속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활동성 간염이나 간경화증, 심지어는 간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정작 자신의 병 상태를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만성 간염이 있는 환자들은 과거에 비활동성이라고 들었다 하더라도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꼭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서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임영석 교수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