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료봉사단이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H&M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단에는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단장)를 비롯한 의사 5명, 간호사 11명, 보건직 3명, 관리직 2명이 참여했으며 원외 의료진 11명도
힘을 보탰다.
봉사단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그리스를 찾았다. 그리스는 분쟁 지역인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유럽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지속적으로 난민이 유입되는 상황이다.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어 몸이 아파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난민들이 많기 때문에 올해 다시 한번 그리스를 방문한 것이다.
봉사단은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외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 6개 과에 걸쳐 856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전신 지방종 제거, 다발성 피부종괴 제거, 눈 밑 사마귀 제거 등 총 37건의 수술을 시행했고 ▲엑스레이 검사 115건
▲초음파 검사 104건 ▲소변 검사 46건 ▲혈액 검사 181건 등 446건의 검사도 진행했다.
이비인후과 강우석 부교수는 “난민들의 경우 의료 혜택을 누리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이 많았다.
이번에 처음 해외의료봉사를 갔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환자를 만나 치료할 수 있어서 뜻 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직원의료봉사단은 모바일 전자의무기록을 도입해 환자진료기록을 전산상으로 기록하는 등 외부 진료 시에도 환자 정보에 대한
보안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봉사단은 오는 11월에는 라오스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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