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앞두고 장애아동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이들의 보금자리에 꿈과 희망을 전하는 사랑의 인술이 펼쳐졌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ㆍ이정신)은 오는 28일(수) 오전 10시부터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암사재활원을 찾아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장애아동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누는 ‘마술사’ 체험을 하는 등 다채로운 희망 나누기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마술사’ 체험은 장애아동들이 직접 마술사 옷을 입고 일일 마술사로 나서 장미꽃과 지팡이 등을 만들기도 하고, 빈 상자에서 물건을 계속 꺼내기도 하는 등 장애아동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장애아동 희망 나누기’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10여 명이 참석해 장애아동 50여 명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며, 책과 학용품, 자전거 등 장애아동들에게 뜻 깊은 어린이날 선물도 전달했다.

이날 건강검진은 소아과와 재활의학과 중심으로 진료가 이루어지며, 장애아동들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아동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해 2차 진료도 전액 무료로 해줄 방침이다. 암사재활원은 중증장애 아동들을 위한 생활시설로 50여 명의 장애아동들이 공동가정을 꾸려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체장애와 신체장애, 뇌 병변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한편, 국내 유일하게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무료순회진료팀은 연 3만 km 이상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0년도에도 독거노인, 결식아동, 노숙자,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계층을 찾아 다양한 희망 나누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